영상의학과 박효정 교수는 최근 열린 제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단축 MRI와 초음파의 진단능 비교’라는 주제로 펠로십 상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조기 간암 선별검사법으로서 축약형 MRI 검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검사의 단점을 보완해 간암 발견의 민감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Q. 연구의 배경은? 간암은 암 발생률 세계 5위 이내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는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 현재 간암 발견을 위해 사용되는 표준 감시검사법은 초음파 검사지만 고위험군인 간경화의 경우 줄어든 부피와 많은 간경변 결절로 인해 초음파 영상이 고르지 못하다. 여러 선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