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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14

[성경 속 기도 이야기] 노래하는 공동체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그리스도 찬가(필리 2,6-11)

가장 오래된 기도인 그리스도 찬가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그리스도, 자신을 낮추며 높아지는 모습 담겨존 싱글턴 코플리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사랑 속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개신교 목사님이 만드시고 천주교 생활성가로도 불리고 심지어 야구 응원가로도 쓰이는 ‘실로암’이라는 성가를 들으면 가슴이 벅차고 마음이 열립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은 ‘노래하는 사람은 두 번 기도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필리피서 그리스도 찬가(필리 2,6-11)는 전해지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그리스도교의 기도이고, 전례 중 공동체가 함께 부르던 성가였습니다. 1절: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

가톨릭 가이드 2024.12.13

완전식품 ‘달걀’, 잘못 먹으면 건강엔 치명적?

달걀은 어떤 요리에든 활용하기 쉽고 맛도 좋아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그러나 달걀의 가치는 단지 맛에 그치지 않는다. 달걀의 다양한 효능과 함께,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달걀 속 숨겨진 건강 효능 달걀은 우리 몸에 필요한 주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품으로, 그야말로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하다. 달걀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먼저, 달걀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달걀 1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쉽게 흡수되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달걀 속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

영양 가이드 2024.09.13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복음 말씀의 향기

♣복음말씀의 향기♣ No39729월6일[연중 제22주간 금요일]--------------------------------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 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 이를 축복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며, 은총 주소서!--------------------------------**cpbc방송미사**https://youtu.be/gdDkDgOcY_s[수원교구 정연진 베드로(홍보국 부국장) 신부님 집전]=====================[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등장으로 인해, 바야흐로 오늘 우리 가톨릭 교회는 새 포도주의 시대입니다. 그분께서는 몸소 극단적 청빈을 실천하고 계시면서, 동시에 우리 교회가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

가톨릭 가이드 2024.09.06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매일 미사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입당송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제게 응답하소서.당신 종을 구해 주소서.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어저희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그 약속을 갈망하며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도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제1독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지헤이십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형제 여러분17 그리스도께서는 세레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그리고 이 일을 말재주로 하라는 것이 아니었으..

가톨릭 가이드 2024.08.30

8월29일 매일 미사

성요한 세레자의 수남 기념일  “여자에게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준비한 위대한 예언자다. 이러한 요한은 헤로데 임금의 불륜을 책망하다가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의 간계로 순교하였다(마르 6,17-29 참조). 세례자 요한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4세기 무렵 그의 유해가 있던 사마리아의 지하 경당에서 시작되었다.입당송 시편 119(118),46-47 참조주님, 임금들 앞에서 당신 법을 말하며, 저는 부끄러워하지 않으오리다. 당신 계명을 되새기며 끝없이 사랑하나이다.본기도 하느님,그리스도의 선구자인 복된 세례자 요한을 통하여성자의 탄생과 죽음을 미리 알려 주셨으니진리와 정..

가톨릭 가이드 2024.08.29

묵주기도로 드리는 빛의 신비

빛의 신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모송 청원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묵주기도의 모후이시며 저의 어머니시여, 찬미 받으소서당신 발아래 겸손하게 꿇어앉아 장미화관 바치오니황금같이 빛나는 장미 송이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한 사랑과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 줍니다장미 송이송이는 당신의 거룩한 신비를 불러일으키며, 각별한 은혜 구하는 제 간원과 함께열송이씩 열송이씩 엮어집니다오 거룩하신 모후, 하느님 은총의 분배자시여당신께 부르짖는 모든 이의 어머니시여저의 정성 돌아보시고 저의 원을 잊지 마소서저의 정성 받으시고 저의 원을 들어주소서당신은 너그러우시니 열심히 구하는 은혜 내려 주소서제 청함 들어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사오니, 어머니시여, 제 앞에 당신을 보여 주소서. 감사기도 ..

가톨릭 가이드 2024.08.29

[인천교구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인천교구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따로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굳이 나눈다면 행복이라 여기는 사람과 불행이라 여기는 사람만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것, 또 형체를 확인할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 각자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래서 행복이라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하고, 불행이라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불행한 것입니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지만 불행이라는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불행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 같은데도 행복이라 여기는 마음..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예수 그리스도 고난수도회 김준수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예수 그리스도 고난수도회 김준수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23, 27.29.) 휴가 때는 수도원에서 먹던 음식과 다른, 색다른 음식을 먹게 되지만, 사실 맛있는 음식도 한두 번 이면 충분하더군요. 그런데 며칠 동안 계속 외식만 하다 보면 질리는 것처럼, 지난 토요일 그리고 월요일, 화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을 듣다 보니 별 감흥이 없습니다. 사실 오늘 복음도 어제에 이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겉과 속이 다름으로 인한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행위를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 지향(=동기)을 더 강조하셨지요. 예를 들면, 진복 팔단에서 예수님께서는 “행..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전주교구 송영진 모세 신부님]<위선자들의 업적은 바벨탑일 뿐입니다.>

[전주교구 송영진 모세 신부님]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마태 23,27-32)  1)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회칠한 무덤 같다.”라..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성 도미니코선교수녀회 안소근 실비아 수녀님]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2테살 3,10). 매우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바오로 사도가 신자들에게 하였던 말이고, 특히 그 자신과 같이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권고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은 그 일을 하고 있으니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복음으로 생활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1코린 9,14)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폐를 끼치지 않고자, 그리고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그것으로 먹고살 때, 더구나 여유 있는 삶을 누릴 때, 아마츠야가 아..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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