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 김 씨. 요의(尿意)를 느껴 화장실로 갔지만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그로부터 1시간 반 쯤 지났을 무렵, 다시 화장실로 갔지만 이번에도 실패였다. 얼마 후 아랫배가 실실 아리더니 참을 수 없이 아프기 시작했다. ‘오줌보’는 터질 것 같은데, 화장실을 아무리 들락날락거려도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계속되는 통증에 견디지 못한 김 씨는 급기야 응급실을 찾았고, ‘급성요폐’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요폐는 소변이 마려운데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려 해도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중년 및 노년 남성에서 관찰되는데, 이는 해당 연령대에 흔한 전립선비대증과도 연관이 있다. 실제로 대한비뇨기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남성 급성요폐 환자의 7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