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나이 41세 직장인 손 씨, 그녀가 결혼행진곡을 들은 지도 어언 13년이나 지났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 결혼 당시 자녀계획도 셋 이상이었지만, 계획은 계획에 불과했다. 아기천사는 끝내 손 씨에게 13년 동안 ‘엄마’라는 이름을 허락하지 않았다. 관련 검사는 모조리 다 받아봤지만 그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한, 말 그대로 ‘이유 없는 난임’이었다.결국 남편과 ‘딩크(Double Income No Kids, DINK)부부’로 살아갈 것을 결심, 둘이서 재밌게 살아보자며 서로를 다독였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났을 까? 아주 기적처럼 손 씨에게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었다. 양가에서도 경사라며 한마음으로 축하해주었다.하지만 손 씨에게 이에 따른 아주 큰 걱정이 생겼다. 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