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희생자 영혼과 유가족 슬픔 품어 안아주시길”12월 29일 무안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가 각각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위로를 전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며, 유가족이 겪을 충격과 슬픔은 어떠한 위로의 말로도 달래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품어 안아 주시기를, 또 유가족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또 “오늘 이후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이런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