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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가이드 39

[대구대교구 박홍도 치릴로 신부님]<외적인 행위와 내적인 동기의 현저한 갭(Gap)>

[대구대교구 박홍도 치릴로 신부님] 오늘 복음도 월~화요일에 이어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입니다. 그 책망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여러차례 내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마태오 5.8에서 “예수께서는 오직 마음이 깨끗한 자들만이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또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힐 수 없으며 참으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과 말이라고 마태오15장에서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또 오늘 복음 앞 구절 23, 25-26 에서는 정결예식에서는 중요한 것은 외적인 의식 즉 컵과 그릇은 닦는 것이 아니라 속마음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의 외적인 행위와 내적인 동기는 심히 동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의 삶을 예..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전주교구 송영진 모세 신부님]<위선자들의 업적은 바벨탑일 뿐입니다.>

[전주교구 송영진 모세 신부님]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마태 23,27-32)  1)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회칠한 무덤 같다.”라..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성 도미니코선교수녀회 안소근 실비아 수녀님]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2테살 3,10). 매우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바오로 사도가 신자들에게 하였던 말이고, 특히 그 자신과 같이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권고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은 그 일을 하고 있으니 먹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복음으로 생활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1코린 9,14)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폐를 끼치지 않고자, 그리고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그것으로 먹고살 때, 더구나 여유 있는 삶을 누릴 때, 아마츠야가 아..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수원교구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수원교구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복음: 마태 23,27-32: 겉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책하시면서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27~28절)라고 하신다. 의인들의 몸은 하느님의 성전이다. 언제나 하느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죄인들의 몸은 죽은 자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영혼이 죽어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 몸은 이미 죽은 몸이나 다름없다. 무덤은 닫혀있는 한 겉모양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무덤을 열면 그 광경은 참혹하다. 위선자들..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서울대교구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서울대교구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1) 며칠 전에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일 더하기 일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너무 힘듦’이랍니다. 일이 많아지면 힘들기 마련입니다. 부주임 신부님이 1달간 한국으로 휴가를 갔을 때입니다. 파도가 밀려오듯이 일정이 생겼습니다. 오기로 한 미국 신부님이 못 오신다고 해서 영어미사를 했고, 대건회 모임, 사목회의, 구역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구역장 회의, 세례식, 미사가 있었습니다. 장례미사, 병원방문, 포트워스 한인 성당 미사가 있었습니다. 냉탕과 열탕을 오가듯이 실내는 에어컨의 힘으로 서늘한데, 바깥은 따가운 햇볕이 강해서 목감기도 찾아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 더하기 일’의 정답을 ‘너무 신남’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일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즐겁고,..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

(강론 동영상) https://youtu.be/4zFHXaoQFPk++++++++++++++++++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여자 주인공 테레자는 어머니를 극도로 싫어하면서도 어머니와 닮은 남자를 사귑니다. 어머니는 외도 하는 것을 딸에게 자랑할 정도였고 테레자를 무시하였습니다. 테레자는 어머니와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머니와 비슷한 바람기가 있는 의사 토마시와 사귑니다. 토마시도 자기 내연녀인 사비나에게 테레자를 소개할 정도로 사랑을 가볍게 여깁니다. 어쩌면 테레자가 토마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둘이 반씩 양보하는 상황이 됩니다. 토마시는 결혼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테레자는 자신도 외도하면서 토마..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8월28일[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연중 제21주간 수요일]

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 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 이를 축복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며, 은총 주소서! -------------------------------- **cpbc방송미사** https://youtu.be/eQ9JkeAS7Vw[서울대교구 장이태 경환프란치스코(가톨릭교리신학원 부원장) 신부님 집전] =====================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그리 길지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지난 나날들을 돌아보니, 인생에는 적어도 몇번의 대전환점, 다시 말해서 터닝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을 180도 바꿀 수 있는 기회, 인생을 대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왔는데도 온 줄도 모르고, 그 소중한 대 전환의 기회를 놓치고 살아가는..

가톨릭 가이드 2024.08.28

복음말씀의 향기(8월27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연중 제21주간 화요일)

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 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 이를 축복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며, 은총 주소서! -------------------------------- **cpbc방송미사** https://youtu.be/NtotxqmdK1o[서울대교구 이재협 도미니코(흥보위원회 담당) 신부님 집전] =====================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고 마음이 뜨거워지는 태극기의 위엄과 가치가, 소위 '태극기 부대'라는 사람들로 인해 크게 훼손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역만리 타국땅에서도 가슴 속에 태극기를 품고 다니시던 독립 운동가들이나 애국지사들이, 하늘에서 이 광경을 내려다보시며 통탄하실 것을..

가톨릭 가이드 2024.08.27

복음말씀의 향기(8월26일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8월26일[연중 제21주간 월요일] -------------------------------- 평화의 주님! 하루의 양식이 될 이 묵상글을 받아보는 모든 이를 축복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시며, 은총 주소서! -------------------------------- **cpbc방송미사** https://youtu.be/KfOnP4R-To0[의정부교구 백종하 바오로(능곡성당 부주임) 신부님 집전] =====================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늦게야 철이 들어가는지, 요즘 전에 보지 못하던 것들을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범함을,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의 고귀한 가치를, 아주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깨달음은 작지..

가톨릭 가이드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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